뮤지컬 렌트, 영화와 뮤지컬의 차이

출처: Flickr 검색

공연제목 뮤지컬 『렌트Rent
공연기간 2009년 1월 9일(금)~ 3월 29일(일)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 일, 공휴일 3시, 7시 30분 /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한전아트센터
출연진 유승현 배지훈 조민아 고명석 최혜진 신미연 최재림 이지송 고비현 김영웅 이병권 서승원 고현경 최현선 방지숙 이현진 이현정 손윤혜 박도영 서경수
기획제작 신시뮤지컬컴퍼니 SBS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제작진 원작 조나단 라슨
프로듀서 박명성 / 연출 김재성 / 음악감독 박칼린 / 안무 황현정 / 조명디자인 민경수

1 영화보다 뮤지컬이 훨씬 좋았다. 영화와 뮤지컬의 차이는 호흡.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뮤지컬이야말로 공연장르의 모든 것이 집대성되었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 영화 때문에 생긴 렌트에 대한 호감이 뮤지컬에서 극대화되었다.

2 그간 쭈욱 혹사당한 탓인지(?) 로저 역의 유승현이나 마크 역의 배지훈보다도, 앙상블 중 김영웅(로저 커버)이 노래를 잘하더라. 영화와는 다른 이미지였지만, 콜린 역의 최재림도 좋았고.

3 특히 이 공연이 즐거웠던 이유? 날 위해 미리 준비된 공연이었기 때문에, 그 마음이 고마워서^^

아카펠라 콘서트

아카펠라 콘서트 합니다!!

일시 : 1/19(토) 19:30, 21:00 2회
장소 : 대학로 두잇아카펠라 바(약도 참조)
내용 : 두잇아카펠라 양성반 발표 공연

열성만 앞서고, 실력은 되지 않아 다소 언짢으실 수도 있지만(응?), 준비 많이 했습니다.
와서 자리를 빛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양성반 발표 두잇아카펠라바

우암과 조선성리학, 진경산수화

지금은 끝나고 없는 우암 송시열 탄신 400주년 기념 전시회에 다녀온 감상기이다.
2007/05/31에 작성된 내용을 편집하였다.

나는 전시회에 다녀오기 전까지만 해도 간송미술관이란 곳을 알지 못했다. 조사해보니 우리의 역사와 예술을 조명하는 부분에서 간송미술관의 역할은 크다고 한다. 그런 사실도 모른 채로 감히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자부했으니,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간송미술관의 첫 느낌은 굉장히 아담하고 조용하다는 것. 일본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깔끔하고 담백하게 조형된 정원과 아담한 크기의 전시관. 우리의 긴 역사 중 일부가 이 작은 미술관에 담겨있다고 생각하니 숙연해지고, 시간마저 정지했다고 느끼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 아닐 것이다.

우암 송시열은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에 의해 조선화 된 조선성리학을 이은 학자이다. 당시의 조선성리학 이념은 미술에까지 전해져 우리나라에서 크게 발달한 진경산수화를 낳게 했다. 그 과정에서 중국의 과장된 그림들이 우리나라의 독특한 화풍으로 정착된 것이다. 창강 조속이나 겸재 정선의 두드러진 활약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특히 겸재 정선은 묵법과 선묘의 절묘한 조화로 중국에까지 그 이름을 드높인 조선이 자랑할만한 세계적인 화가였다. 이번 전시가 우암 송시열의 탄신을 기리고 있지만, 당시의 대표적 화가였던 겸재의 그림이 대다수인 것은 이러한 탓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초문답도
『어초문답도』
전시관에는 단순히 이 시대의 그림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 중 『어초문답도』는 어부와 초부의 문답을 통해 성리학 이념을 쉽게 이해시키고자 그린 그림으로 기존의 작품에는 아직 진경산수화가 자리 잡지 못한 시대의 흔적이 나타난다. 중국의 산천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과 중국 옷을 입은 사람들은 저것도 우리의 그림인지 의심하게 한다.
이것들은 모두가 관람객을 위한 미술관 측의 배려라고 한다. 진경산수화에 익숙지 못한 관람객을 배려하고자 진경산수화와 뚜렷하게 대비되는 중국풍의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사람들의 이해를 도왔다는 설명이다.

그에 반해 진경산수화의 대표화가인 겸재의 그림은 중국과는 전혀 다른 조선의 산천을 담기 위한 노력이 담겨 있다. 토산을 그릴 때는 묵법을 사용하여 수풀이 무성한 나무들을 표현하였고, 암산을 그릴 때는 선묘를 이용하여 날카로운 바위산을 잘 표현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때부터 기존의 중국풍의 옷이 아닌 한복을 입고 갓을 쓴 조선사람들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전시장 초입에 늘어서 있는 겸재의 『해악전신첩』을 보면 이러한 모습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단발령망금강」이란 작품에는 갓을 쓴 선비들이 수풀이 무성한 토산에 서서 반대편의 바위산인 내금강을 바라본 모습이 그려있는데, 앞서 설명한 진경산수화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기존에 보아오던 서양의 미술작품들과는 무엇인가 다른 모습이었다.  한 면을 차지하고 있는 『해악전신첩』을 살펴보느라 한참을 소비했는데, 보면 볼수록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이전에는 몰랐던 우리 옛것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느낌이었다.

어떠한 것이든지 자신이 본래 갖고 있던 것이 가장 좋다는 말이 있다. 비록 현재는 서양의 의복과 주택에서 살고 서양의 교육에 길들어 있지만, 역시 우리의 입맛에는 우리의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휘성 콘서트 '중독' 후기

김연우 콘서트 전 주에 있었던 휘성 콘서트와 관련 몇 마디 적어보자.


처음으로 R석에서 관람한 공연이 아니었나 싶다ㅠ.ㅜ 워낙 재밌다는 얘기도 들었고, 비싼 값을 한다는 말에 혹해서 따라나섰는데 역시 여자들에게는 최고였다ㅡ.ㅡb 중간중간 모르는 노래도 많고 해서 많이 졸리기도 했지만, 함께 간 여성분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무려 3시간 반의 공연을 끝까지 관람하더라. 하기사 휘성이 이번 공연을 위해 6주간 운동한 몸매로 옷을 훌렁훌렁 벗어던졌을 땐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지ㅡ.ㅡa
이후에 있었던 김연우 공연도 휘성 공연에 필밭아서 예매한 거란 설이 있을 정도로 즐겁고 좋은 공연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김연우 3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후기

:: 쉽게 넘어지지 않을 듯한 가수 ::


김연우. 그의 특징은 음색의 독특함이나 탁월한 가창력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그에게는 꾸준함과 변하지 않는 모습이 있다. 이번 공연에서 깊이 느낀 그의 장점은 그의 처음과 다름없는 모습과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있다.

곡 특성상 지루해지기 쉬운 공연이었는데 편곡을 통해 그 부분을 상당부분 메꿨다. 그래도 많이 졸리긴 했다. 같이 갔던 친구는 중간에 꾸벅꾸벅 조는 모습까지 보여주더만ㅡ.ㅡ^

중간중간 세션과 맞지 않아 거슬리는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사람이란 모름지기 실수할 수도 있는 법, 오히려 인간미가 들고 상당히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고질적인 그의 목쉬는 문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조금 나아졌으면 하는 부분이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무리한 것 같은 모습을 보여 관객을 불안하게 만들었다ㅡ.ㅡ;; 물론 전체 공연 감상엔 문제가 없었으나 다음 공연이 걱정되었던 건 나뿐이 아니었을테다. (들리는 소문으론 3/25 토요일 2회 공연이 목상태는 최상이었다고 하니 걱정은 걱정으로 그치고 말았다.)

김연우가 노래 잘 하는 가수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마지막의 ‘무반주’로 소화하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이었다. 적막할 정도로 조용해진 넓은 공연장에 마이크 없이 노래하는 그를 보고 있자니 가슴 한구석에서 부터 떨려오기 시작하더라.

최고의 공연이었고, 무대였으며, 관객이었다.(관객에 대해서는 비판의 여지가 많지만 적어도 금요일 공연에서는 좋은 관객매너를 유지했다.) 김연우의 앞으로의 공연도 필히 참석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