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 2005

사촌누님의 호출에 힘입어 누님과 누님의 절친한 언니의 딸내미와 함께(?) 영화를 보게 되었다. CINE11(씨네일레븐)이라고 천호동에 생긴지 얼마 되지 않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향했는데 매표소에서부터 털썩..이다. 요즘은 왜이리 통신사 카드로 할인되지 않는 극장이 많단 말이더냐!!!(최근 갔던 몇몇 극장은 대부분 할인이 적용되지 않았다 ㅠ.ㅜ)

개인적으로 책을 읽어보지 않은터라 원전의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알 수 없었지만, 함께 갔던 꼬맹이(^^;;)의 말을 빌리면 원전에 충실하게 재연되었다고 한다. 중간중간 꼬맹이가 큰 소리로 외쳤던 ‘이 담엔 저거야!!!’라는 말(제길!!)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ㅡ.ㅡ;;;;

조니 뎁이란 배우를 난 가위손 이후로 처음보았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이 있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그의 캐릭터에 많은 끌림이 있었다. 고풍스러워 보이면서도 상스러운 말투를 내뱉는 이질적인 모습을 공유하는 그의 모습은 바로 나의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최근의 우울한 분위기에 힘입어 그런 되먹지도 않는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만..

오늘은 나만의 즐거움을 위해 영화를 본 날은 아니었지만..(꼬맹이를 위해!!) 굉장히 기분좋게 즐기지 않았나 싶다. 요 근래의 우울한 기분을 조금은 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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