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첵』, 『극장전』, 『내셔널 트레져』

최근 본 세 영화를 소개한다.

『페이첵』은 필립 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하였는데 흥미로운 소재로 인해 더 재밌지 않았나 싶다. 물론 영화 자체는 허구지만, 곳곳에 미래과학기술의 표현은 좋았다(잘 살펴보면 첫 부분에 나오는 LCD 모니터에 ‘SAMSUNG’라는 글자가..^^). 같은 작가 원작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보다 원작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지만(다른 감독이었으면 조금 나았으리란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오우삼 감독과 필립 K. 딕이라.. 뭔가 언밸런스 하지 않은가?), 원작을 읽지 않아 잘 모르겠다. 『킬빌』의 우마 서먼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 나름대로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극장전』은 30일 친구 건희와 신촌에서 보았는데, 빠듯한 시간을 쪼개 식사하느라 늦어버려 뛰어들어갔다ㅡ.ㅡ;;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대부분 그렇다지만 이 영화는 개중에서도 특히 감잡기 힘든 영화였다. 아무런 생각없이 보면 되겠다. 멍청하게 나오는 김상경도 좋았고, 착한 몸매 보여주는 엄지원도 좋았다.ㅋㅋ 중간중간 답답한 김상경 탓인지 주변 여자 관객분들의 탄성소리가 기억에 남는다^^

오늘(31일) 나 몸살났었다. 그 동안 수면시간이 부족한 탓도 있고, 에어컨 바람을 너무 쐬어 그런 것 같기도 하다.(난 몸살나는 때가 정해져 있더라고..;;) 『내셔널 트레져』는 오늘 오후 일어나 누나가 사다준 죽을 다 먹고 누워있기도 좀 그렇게 해서 보게 된 영화로 참혹한 비평에 비해 재밌게 본 영화이다. 본래 이러한 모험·활극류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역사의 비밀이란 대개 지루하기 보다는 흥미진진하기 마련이다. 영화는 이러한 특징을 잘 잡아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진행하였다. 그 속에서 아는 후배(?)를 닮은 ‘다이안 크루거’라는 여배우를 보는 재미도 있었음은 물론이다^^

하루하루 지루하고 답답하게 살다보니 가끔은 영화나 음악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어디 좋은 공연 없으려나.. 6월 좋은 공연이 많다는 얘길 들은 것도 같은데.. 그래도 월급날인 25일 이후에나..ㅠ.ㅜ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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