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18th week, 2018

  1. 이병학, 대한민국 마을여행, 컬처그라퍼, 2010, 초판 2쇄
Book @18th week, 2018
Book @18th week, 2018

1 기형적인 우리나라의 수도권 생활권에서 상대적으로 잊히기 쉬운 지방의 마을을 다룬 책. 한겨레 신문 여행/레저 기자로 전국 곳곳을 다니며 취재한 글들을 엮었다. 책장을 덮으며 처음으로 생각한 것은 ‘참 재미가 없다’. 신문 기사로 작성된 탓인지 쉽게 읽히지가 않는다. 이러한 허들만 넘고, 완독에 대한 자신과의 싸움(?)을 거치고 나면 예상 외로 진도빼기(?) 좋은 책. 개인적으로 이러한 류의 책들을 자주 읽기도 하고, 좋아하는 편이라 내용에 불만은 없지만 조금만 읽기 쉽게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알라딘 마이리뷰에 장문의 감상문을 남긴 분이 있으니 찾아봐도 좋겠다.

하지만 주민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주영미 원촌마을 간사는 “여느 마을처럼 단순히 체험행사만 진행하는 마을을 만들려는 게 아니다”라며 “주민들이 힘을 합해, 장기적으로 환경・생태・문화・역사가 함께 어우러진 자립형 농촌문화마을의 전형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p.154155)

이에 대해 이정민 씨는 “전통마을 보전은 겉치레에 있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옛 모습과 정신을 온전히 지키는 데 있다”며 “요란하게 인위적인 민속촌을 건설해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건 시대에 역행하는, 한심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
수백억 원을 퍼부어 관광지를 만들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비용으로 빈집, 낡은 집들을 고치고 다듬는 작업만으로도 살아 숨쉬는 전통마을을 지키고 가꿀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p.197)

“죄송허게도 우리 마을엔 도시사람들 위한 편의시설이 없소잉. 군불도 본인이 직접 때야 헌게로 불편허고 성가시고 깝깝할 것이요. 그게 시골 아니것소.” (p.205)

Book @17th week, 2018

Book2 @17th week, 2018
  1. 고민숙, 시골낭만생활, 청출판, 2013, 초판 1쇄
  2. 쓰나가루즈, 장민주 옮김, 착한 집에 살다, 휴, 2015, 초판 1쇄
Book1 @17th week, 2018
Book1 @17th week, 2018

1 올해의 책, 힐링 상 후보. 적절한 시기에 딱 적당한 책. 8년간의 시골 생활 소회를 담담히 풀어썼다. 사람과 자연,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아름답다. 너무 찌들어(?) 살다 보니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가끔 잊고 산다.

Book2 @17th week, 2018
Book2 @17th week, 2018

2 지난달 읽은 ‘내가 살고 싶은 작은 집’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출발한 사람들. 이 책은 cohousing에서 답을 찾는다. 우리나라 소행주와 비슷한 실험들을 일본은 90년대 말부터 먼저 시작했고 이러한 주거 형태의 장점을 주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비슷한 질문들이 그렇듯 답은 없다.

화창한 주말 오후 마당에서 뛰노는 아이를 배경으로 읽어서 그런지 더 술술 읽힌다. 마당 있는 집에 살길 참 잘 했다.

Book @16th week, 2018

  1. 혼다 사오리, 박재현 옮김, 물건은 좋아하지만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심플라이프, 2016, 초판 1쇄
  2. 혼다 사오리, 윤지희 옮김, 혼다 시오리의 행복해지는 살림법, 이덴슬리벨, 2017, 초판 1쇄
  3. 혼다 사오리, 홍미화 옮김, 아기와 함께 미니멀라이프, 윌스타일, 2017, 초판 1쇄
  4. 이시구로 토모코, 송혜진 옮김, 작은 생활, 한스미디어, 2013, 초판 1쇄
Book1 @16th week, 2018
Book1 @16th week, 2018

아내가 동네 도서관에서 혼다 사오리 책만 3권을 한 번에 빌렸다. 이제는 세계적인 셀럽이 된 곤도 마리에의 뒤를 잊는 차세대 주자… 의 느낌이려나. 출판사가 다른 탓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수준이 들쑥날쑥한 게 단점.

1 지난해 읽은 ‘조금 더 알고 싶은 무인양품 수납법’ 이후 두 번째 읽은 혼다 사오리의 책. 전체적인 구성과 내용이 좋았지만, 특히 SNS에 대한 저자의 확고한 인식이 기억에 남는다.

나의 마음 깊은 곳에는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는 강한 바람이 있다. 범람하는 물건, 일, 사람… 그런 것을 끊임없이 들여오고 소유하는 게 아니라 내 안테나에 걸린 것들만 선택해 즐기는 생활을 꿈꾼다. 이런 원칙을 중심에 두고 소중하게 사용할 것들 위주로 선택하고 물건이나 일, 사람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내겐 ‘홀가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SNS도 그만두었다. 친구의 근황을 알지 못하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언제든 친구에게 직접 연락하면 된다. SNS로 적당히 유지되는 관계는 내겐 무의미하다. SNS에서는 소중히 여길 무엇도 싹트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나는 내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을 명확하게 하고 싶었다. 복잡해지면 보이지 않게 된다. 인터넷이 파고들면서 물건, 일, 사람의 관계가 복잡해졌다. 나는 그런 환경에서도 내가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관계를 쌓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p.42)

같은 맥락에서 아래 기사도 읽어보면 좋겠다.

2 흔한 책 중 하나. 기억에 딱히 남은 게 없다.

3 육아 정보를 얻고자 SNS를 다시 시작하게 된 저자. 그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참 안타깝다. 아이를 낳게 된 후 새로 쓴 책으로 육아에 맞추어 기존에 보여준 수납/정리 방식을 조금씩 바꿔 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Book2 @16th week, 2018
Book2 @16th week, 2018

4 글쎄, 저자가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저냥 적당한 수준의 에세이. 요즘 인스타그램만 봐도 이런 부류의 글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큰 감흥은 없었다.

Book @15th week, 2018

Book @15th week, 2018
Book @15th week, 2018
  1. Emi, 김현영 옮김, 내가 편해지는 물건 고르기, 한스미디어, 2016, 초판 1쇄
  2. Emi, 박재현 옮김, 육아수납 인테리어, 심플라이프, 2014, 초판 2쇄
  3. 에리사, 민경욱 옮김, 트렁크 하나면 충분해, arte, 2017, 초판 1쇄

1 극도의 실용성을 추구하는 정리 컨설턴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

2 1과 동일 저자의 책. 출간 연도를 보면 이 책의 원서인 ‘Ourhome1’이 2013년, 앞 책인 ‘わたしがラクするモノ選び: OURHOME’이 2015년이니, 시기적으로 이어서 쓰였고 결국은 같은 집 이야기다. ‘육아수납 인테리어’를 먼저 읽고 ‘내가 편해지는 물건 고르기’를 뒤에 보는 게 좋겠다. 같은 저자의 ‘내 아이 사진 정리법’도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고 싶다.2

3 패션에 많은 부분을 할애해 그다지 도움이 되진 않았음. 이런 도서의 경우 너무 여성 위주로 되어 있어 의미 없이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임. 대부분의 일본 서적은 취향도 안 맞기도 하고.

시험 삼아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이것을 읽고 보는 것은 내 인생의 한 번뿐’이라는 마음으로 책이나 TV를 보는 것입니다. 평소보다 훨씬 머리에 정보가 오래 남지 않나요? 만약 그렇게 하는 것이 ‘귀찮다’고 여겨지면 그 정보는 당신에게 그리 소중한 것이 아닙니다. (p.193)


  1. 국내 시장의 특성상 원서 제목인 ‘우리집(?)’으로는 임팩트가 없었다는 사정은 이해하지만, ‘육아수납 인테리어’라니… 할 말이 없다. 
  2. 생각보다 이런 류의 실용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2010 대한민국 트렌드》 외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없다. 뭔가 재미있는 일은 없을까? 의미 없이 보내는 하루하루. 복학 전에 공부라도 해야 하는데 도대체 의욕이 없다. 의지박약인가? 마땅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최근 읽은 책이나 올려보련다.

  1. LG 경제연구원, 『2010 대한민국 트렌드』, 한국경제신문, 2005. 1.31, 초판 17쇄
  2. 미치 앨봄, 공경히 역,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세종서적, 2002. 4.30, 3판 3쇄
  3. Tamai Yukio, 『오메가 트라이브 12』, 대원씨아이, 2005. 6.15, 초판 1쇄
  4. 한현동, 『신구미호 10』, 대원씨아이, 2004. 9.30, 초판 1쇄
  5. Hashiguchi Takashi, 『따끈따끈 베이커리 15』, 대원씨아이, 2005. 4.15, 초판 1쇄
  6. Hashiguchi Takashi, 『따끈따끈 베이커리 16』, 대원씨아이, 2005. 6.15, 초판 1쇄

1 『2010 대한민국 트렌드』는 향후 5년간 주 이슈가 될 과학기술과 가치관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 단순히 소개에서 그치는 점이 조금 아쉽다.

2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조금씩 읽은 관계로 감동이 덜 했던 것 같다.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나, 사실 잘 모르겠음. 인생의 경험과 지혜가 더 쌓이고 나서 다시 읽어봐야지.

3 캔커피님의 『스키마』란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오메가 트라이브』 또한 즐겁게 볼 수 있으리라. 단지, 스케일이 크다 보니 완결 나려면 멀었다는 생각이…

5/6 휘긴님이었던가? 우려먹기와 이해되지 않는 개그로 『따끈따끈 베이커리』가 재미없어졌다고 하신 기억이 난다. 확실히 후반부로 갈수록 개그의 질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또한 드래곤볼을 연상케 하는 ‘산 넘어 벽’이란 식의 스토리는 식상함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