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110 – 친구란 단어가 갖는 의미

문득 누군가 그리워질 때 스스럼없이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닐까? 또한, 그 사람이 내 전화를 어떤 상황에서라도 정겹게 받아줄 수 있으면 더 좋고. (사람인 이상 이럴 순 없겠지. 내 욕심일 뿐.) 그런 면에서 볼 때 내 주변엔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이가 몇몇 있다. 대인관계가 그리 넓지 않은 데다가 친한 사람은 많지만 친구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나로선 이 몇몇 ‘친구’란 존재가 굉장히 소중하게 여겨진다. 가끔 하는 안부 전화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그들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미소지을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즐겁게 한다.

내일 하루도 하기 싫은 일과 변화 없이 단조로운 일상, 무기력한 몸 상태와 맞서 싸워야겠지. 설에 만날 친구들, 현재 함께하는 친구들을 생각하며 웃어보자. 기운 내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