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 복판에서의 아카펠라 공연

+ 뉴욕 길거리에서 아카펠라를 –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항상 멋진 글로 부족한 영어를 일깨워 주시는 뿌와쨔쨔님께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들르셨다가 찍은 영상이라고 합니다. 일반 곡과는 다른 멋진 편곡이 좋네요. 예전 아카펠라에 한참 빠져 있을 때 저런 공연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생계와 취미는 다르더라구요^^;;

이름 모를 그룹이 부르는 Lion Sleeps Tonight! 감상해 보시렵니까? ^_____^

 

광석이 형이 유난히 생각나는 주말 오후

1 오늘같이 집에 혼자 있게 되는 날은 광석이 형의 노래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등 수많은 노래들…

2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유난히 많은 요즘이지만, 그 시절 광석이 형의 노래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지 않나. Soul이라는 것이 정말 있기는 있는지.. 어린 시절 우연히 광석이 형의 노래를 들은 날. 다른 사람의 노래로 채울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닫게 되었다. 그 어떤 가수보다도 더 친근하게 느껴져 형이라 부를 수 있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겠지.

3 「서른 즈음에」를 처음 부른 이십 대 초반도 지나 이제 어느덧 노래 제목처럼 서른의 문턱에 서 있다. 유난히 그의 노래가 떠오르는 것은 그러한 연유에서가 아닐까.

4 오랜만에 『노래이야기』라도 듣고 형의 목소리라도 들어야겠다.


한희정의 『너의 다큐멘트』

한희정 – 너의 다큐멘트6점
한희정 노래/파스텔뮤직 (Pastel Music)

1 너의 다큐멘트  2 브로콜리의 위험한 고백  3 우리 처음 만난 날  4 Drama (feat. 이언 from MOT)  5 잃어버린 날들  6 re  7 산책  8 glow  9 휴가가 필요해  10 나무

요즘 괜찮은 음악 없느냐는 물음에 회사 동기의 강력추천이 있었다.

보통 잘 맞는 앨범은 몇 번 듣지 않아도 ‘이 음악 나랑 잘 맞네?’ 혹은 ‘이 노래 정말 괜찮다!’ 등의 잡생각이 끼게 마련인데, 이 앨범은 10번 정도 듣고 감상기를 쓰게 되었으니, 나와는 그리 궁합이 좋지 않은 듯하다.

목소리가 좋다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몽환적인 분위기와 그리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발매시점이 한참 지나 들은 터라 그런 것인지, 나의 애마인 EX-AK1과 맞지 않는지, 이도 저도 아니면 나와 맞지 않는 것인지 그리 큰 감흥이 오진 않았다. 주로 밤에 들을 수 있는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을 추구하는 내게는 대부분 노래의 배경음악들에 사용된 전자 음악이 늦은 밤 듣기에 오히려 시끄럽게까지 느껴졌으니깐.

아무래도 올해 나온 『끈-EP』까지 들어보아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듯하다.

+ 한희정 1집 – 너의 다큐멘트 / maniadb

영상 없는 드림걸즈 OST 감상

Dreamgirls (드림걸즈) – O.S.T.5점
Various Artists 노래/소니뮤직(SonyMusic)

늦은 밤 갑자기 꽂힌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의 OST를 애마 EX-AK1에 걸다.
지난 날 영화를 통해 들은 때보다 감성에 호소하는 부분이 적어졌다. 음악의 힘은 길다고 하지만, 이 음반은 영상에 기댄 부분이 적지 않은 듯. 렌트에 비해 음악적인 요소가 약한 느낌이랄까.

평이한 곡에 비해 보컬의 뛰어남은 숨길 수 없는 모양이다.
그 와중에도 비욘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Listen…. to the song here in my heart..” 라며 유혹한다. 그런가 하면 변했으니 날 봐달라는 “Look at me… Look at me… I’m changing…” 제니퍼 허드슨의 억누른 목소리는 비록 가벼운 감이 있지만, 호소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다.

음반의 전체적인 외양에 사뭇 실망했으나, 걸출한 두 여성 보컬 때문에 이 밤이 편안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