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영원한 로망, 변신로봇

1 여자친구에게 트랜스포머~ 하고 노랠 불렀더니, 휴일 예매 완료. 센스있는 여친께 우선 감사.

2 역시 트랜스포머. 한결 풍성해진 변신로봇의 향연.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 변신로봇에 대한 욕구를 충실히 충족시키고 있다. 애초에 스토리를 기대하고 본 건 아니니깐. 말이 되지 않는 전개에 미국식 애국주의에 기타 등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현재 전개로 볼 때 3편이 나오는 것은 확실.

3 얼마 전 본 「킹콩을 들다」도 굉장히 좋은 영화인데, 트랜스포머 때문에 흥행이 저조할까 걱정될 지경. 전 세계적으로 이미 흥행수입을 통해 이익을 냈다고 하니, 생각이 있는 극장주(?)라면 여러 관을 동시 상영하지 말고 다른 영화를 위해 일부 관을 열어주는 것은 어떨까? (물론 극장주의 이익과 경제성을 생각하면 그럴 순 없겠지만. 아아 세상이 점점 자본주의의 논리에 잠식되어 간다.[1. 미국 파생상품에서 시작된 글로벌 위기로 이미 문제가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4 다들 매력적이라고 평하는 메간 폭스는 이제 더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가십걸에 가까운 그녀의 이미지 때문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다 단순히 취향의 문제란 것을 깨닫게 됨. 너무 마른 여자는 싫다규~

5 그나저나, 저작권 때문에 스틸 컷 올리는 것도 조심스러우니 나원. 망할 딴나라당 한나라당[2. 이거이거. 맞춤법 검사하다 푸핫~ 하고 웃음이 터져버렸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으니.

소녀들, 킹콩을 들다


출처: 영화 공식 스틸컷

1 블로그 코리아 리뷰룸 첫 영화 이벤트.

2 후반 10분 동안 관객의 눈물을 쏙 뽑아내는 감독의 능력에 감탄. 감동 위주의 경직되기 쉬운 드라마를 이범수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피했다. 개그 센스 하난 최고!

3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을 터. 아줌마들과 소녀들과의 승부는 역도 소녀들의 한판승. 연기력에서의 비교를 떠나 세파에 찌든 아줌마, 문소리의 눈물 연기보다 조안 등의 눈물이 가슴에 더 가슴에 와 닿는다.

4 전 연령대 부담없이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최근 헐리우드 영화의 약진과 한국영화의 부진 속에서도 이런 영화가 나온다는 것에 그간 쌓아온 한국영화의 저력을 느끼게 된다.

노장은 죽지 않았다


출처: 씨네21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페이지와 연결됩니다.)

영화제목 『그랜 토리노Gran Torino』, 원제 『Gran Torino』
개봉일 2009/3/19
출연진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 / 비 방Bee Vang / 어니 허Ahney Her / 크리스토퍼 칼리Christopher Carley / 브라이언 할리Brian Haley / 제랄딘 휴즈Geraldine Hughes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홈페이지
제작진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제작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트 로렌즈Robert Lorenz 빌 거버Bill Gerber / 각본 닉 쉥크Nick Schenk / 촬영 톰 스턴Tom Stern / 음악 카일 이스트우드Kyle Eastwood 마이클 스티븐스Michael Stevens / 편집 개리 로치Gary Roach 조엘 콕스Joel Cox / 미술 제임스 J. 무라카미James J. Murakami / 의상 데보라 호퍼Deborah Hopper
기타 미국 / 12세 이상 / 116분 / 드라마

1 노장은 죽지 않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온 힘을 다한 연기가 즐겁게 다가왔던 영화. 그의 연기를 보고 눈물 흘리지 않은 사람과는 얘기도 하지 말라고 했던가? 후반부의 가슴 찡한 연기에 잠깐 눈물이 날 뻔 했으나, 옆자리의 여자친구가 우는 것을 보고 가까스로 참았다…

2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단순히 인종 간의 관계를 그린 것은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둘 사이에 형성된 일종의 우정(부정일지도?)에 깊이 공감이 갔다. 서로 부족함을 채워준다는 면에서 일종의 사랑과도 닮은 데가 있기 때문에 더 공감하는지도.

3 몽족으로 나오는 아이들의 연기 수준은 영어로 뭐라케사서 잘 모르겠고, 타오 역의 비 방과 수 역의 어니 허의 천진난만한 웃음은 가슴속에서 여운으로 남았다. (특히 후반부에는 악역들을 쳐죽이고 때찌하고 싶을 정도였다.)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 (2 Days in Paris / 2 Tage Paris, 2007)

독일, 프랑스| 18세 이상 | 101분 |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 2007

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8점
줄리 델피 감독, 아담 골드버그 출연/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지난주는 친구 덕에 트랜스포머 시사회를 보았으나 이번 주는 내가 당첨됐다^^ 시간도 트랜스포머 때처럼 밤늦은 시간이 아닌 아침 일찍이라 여유가 있게 준비하고 나갈 수 있었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어떤 영화일까 살짝 걱정을 하긴 했는데 보고 나니 걱정은 날아가고 유쾌함만 남았다. 유쾌함의 연속으로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의 줄리 델피가 여주인공, 각본, 편집, 작곡을 모두 맡았는데, 작품 전반에 흐르는 음담패설이 로맨스를 코미디로 바꿔 놓았다.

인터뷰를 보다 기겁했는데, 줄리 델피는 정말 남성 성기에 풍선을 다는 것을 즐겼다-_-;;

상어, 2005

사용자 삽입 이미지5월 2일, 낙원상가에 위치한 필름포럼에서 영화 상어 시사회가 열렸다. 시간은 8시 30분. 늦은 시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필름포럼의 대기실이 좁은 탓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나온지는 조금 된 작품이지만 이제서야 극장에 걸린다는 것이 조금 신기하기도 했고, 어떤 영화길래 평이 다양한가 싶어 시사회를 신청했다.

굉장히 어지러운 느낌이다. 물론 그것도 좋지만, 헐리우드 영화와 최근의 한국 영화에 익숙한 나로선 조금 어렵지 않았나 싶다. 끊임없이 흔들리는 화면도 그렇고,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뭔가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이었다. 한식, 일식, 양식 등을 먹다가 베트남 음식을 먹게 되었을 때의 충격과도 유사하지 싶다.
실제로 봐야 알 수 있는 영화. 비록 많은 극장에서 찾아볼 순 없겠지만, 이 영화처럼 찾아보는 영화가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은가?

덧. 독특하게 영화 상영 전에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영화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어렵더라;; 역시 난해하다고 해도 영화가 무용이나 미술보다 알기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