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으로 그린 바로셀로나

1 예전부터 여자친구가 추천했던 책. 주말을 틈타 하루 만에 읽다.
2 본인의 체험담을 에피소드 위주로 담담하게 풀어가기 때문에 쉽게 읽힌다는 것이 이 책의 미덕. 독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조하는 여느 책들과 다른 점도 이 책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라고 생각된다. 잠시 스쳐가는 장소가 아닌 1년 간의 체험을 풀어냈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고, 저자만의 독특한 손그림을 통해 재탄생한 건축물과 카페 등 주변 일상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왜 이런 기획의 서울 여행 책은 없는지 안타까울 정도.
3 이후에도 다른 내용의 후속권이 나왔다고 들었는데, 조만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 주변의 풍광보다도 작가 개인의 경험에 더 관심이 간다.

20100423~26 오사카 여행기 1일차(1/3)

1 다녀온 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여행기를 올리게 되었다.

2 사람마다 여행에 대한 정의가 달라 이견이 있겠지만, 내게 있어 여행이란 휴식보다는 새로운 문물과 배움의 시간이다. 많은 시간 준비를 마치고, 빡빡한 일정에 최대한 많은 장소, 최소의 비용으로 다녀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현재까지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3 여자친구는 나와 달라서 여행이란 일상의 탈출, 휴식 정도로 생각하는 듯. 서로의 의견을 종합하고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조금은 느슨한, 휴식과 체험 위주의 여행이 되었지만, 그리 아쉽지만은 않다.

아래는 사진

4 같은 신발을 신고 떠나는 여행에 대한 기대감.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지금에야 말하지만, 커플티도 광적으로 싫어하는 여친이 커플 운동화를 함께 신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5 처음 접하는 일본의 전철. 그리 크게 다를 건 없더라. 광고가 조금 적다는 정도? 한국보다 조금 활자가 많다는 정도가 다르려나? 한국의 전철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광고가 많다. 오른쪽은 생소한 풍경에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는 여친님.

6 난바역을 나와 드디어 접하게 된 도톤보리 거리. 도톤보리는 오사카 시내 지역의 쇼핑 및 먹거리가 모여 있는 중심지로(유흥가) 특히 한국과 중국 관광객이 굉장히 많다. 지나가다 들리는 한국어에 여기가 한국인가 싶어 움찔할 정도.[1. 특이하게 생각된 부분 중 하나였는데, 오히려 한국 명동보다 외국인(서양인)의 비중이 작았다. 문화적 차이 때문일까? 지리적 차이 때문일까? 일본 관광지에 파란 눈의 외국인이 더 많을 거라는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7 도톤보리의 맛집으로 유명한, 용이 그려진 긴류 라멘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렀다.[2. 도톤보리 거리 한가운데 있는 탓에 여행 내내 지나가게 된다;; 긴류 라멘은 도톤보리에만 두 군데가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도톤보리 지점으로 자리가 좁은 만큼 사람이 많았다.] 그 유명세 탓인지 번호표를 받아 대기해야 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우육탕에 가까운 맛으로 도톰한 고기와 국물, 손면이 잘 버무려져 조화를 이룬다. 약간 느끼한 탓에 자주 먹긴 부담스럽고, 가끔 해장을 위해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자리를 나섰다.

8 우리의 이틀을 해결해 줄 숙소, 오사카 후지야 호텔에 도착. 비교적 싼 가격에 도톤보리 등 시내와 가까워 숙박을 예약한 곳으로 듣던 대로 크기는 작았지만, 한국어 통역이 있는 등 편의 시설은 잘 되어 있었다.

9 구글 맵으로 본 도톤보리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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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후지야 호텔 홈페이지

 

 

인생이란?

《인생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캐슬러, 이레, 2006

인생이란 아름다운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 책. 누군가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현재present라고 하지 않을까.[1. 우리는 과거를 보내버리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삶에 얼마나 멋진 경험들을 안겨 주는지 모릅니다. 애인과 이야기하는 동안에는 내일 아침 수업 따위는 잊고 대화에만 몰두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수업 준비를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애인과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강의도 더 잘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겁니다. p.143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바다와 하늘과 별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마십시오. 지금 그들을 보러 가십시오. p.261]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에서, 사막처럼 메마른 삶을 살아간다는 것처럼 피곤한 일도 없겠지. 누군가를 용서[2. 용서는 미움에 집착하는 것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 자신을 위해 상처를 떨쳐 버리는 것입니다. 용서를 미루는 사람들은 그들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을 벌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p.230]하고 사랑[3. 삶이라는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해야만 해. 누구를, 언제, 얼마나 오랫동안 사랑하는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네가 사랑한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지. 그걸 놓치지 마. 삶이라는 이 여행을 사랑 없이는 하지마. p.45]하는 것이 신이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축복이 아닐까.[4. 신에게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기도에 대한 응답일 수도 있지만, 신이 응답하지 않은 기도에도 선물이 들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p.259] 삶이라는 여행의 끝에서 이 여행을 두려움[5. 두려움fear이란 ‘실제처럼 보이는 가짜 증거False Evidence Appearing Real‘의 약자입니다. 이런 종류의 두려움은 과거의 경험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미래의 두려움의 원인이 됩니다. p.149] 없이 즐겁게 돌아볼 수 있다면 내 삶도 그리 나쁘진 않았으리라.[6. 미켈란젤로가 말했습니다. ‘삶이 즐겁다면 죽음도 그래야 한다. 그것은 같은 주인의 손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pp.258~259]

이야기 82 – 좋은 날씨

비온 후라 그런지 너무너무 좋은 날씨다.
시야가 탁 트이고 햇살이 따사로운게 꼭 여름이 아닌 봄 같다. 아른아른거리는 아지랑이까지 있는데에야.. 그러나….. 실내에 있다가 밖에 나가면…ㅡ.ㅡ;;; (쓰러질지도 모른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9월의 산행에도 이런 날씨가 따라왔으면 좋겠는데..

으아아아악!!!!
나도 시원한 계곡이나 바다로 놀러가고 싶다!!!!!

이야기 49 – 여행 준비

마침 추석 때 휴가를 받게 되어, 1박 2일간의 조촐한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잠시 다녀오는데 준비할 것은 왜그리 많은지..
오늘만 3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대략적인 시간계획은 나왔고. 이제 방문지에 전화해서 교통편이나 음식점을 알아봐야겠구나~!!

오랜만의 여행이라 많이 설레는데.. 준비잘해서 후회하지 않는 여행되길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