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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남쪽 끝섬 02. 어느 오후 03. 장사하자 04. 집으로 가는 길 05. 안녕 06. 축제의 밤 07. 보라색 밤과 작은 별 08. 그대 09. 파란 하늘 10. 백사장 11. 우리두리 |
TJ의 너무나 매혹적인 목소리와 하찌 아저씨의 환상적인 연주솜씨. 정말 최고다.
내가 처음 이들을 보게 된 것은 김윤아의 뮤직 웨이브였다. 앨범 발매 직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독특한 음색의 TJ의 목소리 외에는 그리 특별한 구석이 없다 여겼다. 하지만 얼마전 EBS 스페이스 공감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보게 된 이들의 공연은 환상, 그 자체였다. 역시 음악은 짧게 한 두곡 듣는 것보다는 공연을 봐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들으면 들을 수록 사람을 빨아들이는 듯한 TJ의 목소리는 끊지 못하는 담배와도 같다. 그 밑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하찌 아저씨의 음악적 역량 또한 대단하다. 일본인이 한국에 와서 음반을 발매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잠시, 알아보니 예전부터 여러 한국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해 왔더라^^;;
홍대 인근에서 공연을 갖곤 한다는데.. 한 번 쫓아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