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마마 / It's Unique / 2005 / EMI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일까..?

빅 마마 – It’s Unique (2005/05/18, EMI Music Korea)

01. Intro
02. Again
03. 소리
04. The Day
05. 여자
06. 날아오르다
07. 그 빛에 감싸여(Follow Inner Light)
08. 처녀들의 수다
09. 결혼할까요
10. 외길
11. 체념 後(후)
12. 나 홀로
13. I Wish
14. 시작

빅마마의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하면.. ‘별 볼 일 없다!’ 많은 변화를 시도한 것 같지만, 실상 그 속에 알맹인 없다. 무난하다. 안정적일 수 있지만 이제 겨우 2집을 내는 가수가 취할 입장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1집과 2집의 차이는 크다. 1집이 가수의 이름을 널리 알린다면 2집은 자신의 역량을 과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편협된 시각일 수 있음을 인정하지만 어차피 주관적인 시선이니깐-_-). 변화되는 가운데 가수 본연의 역량이 녹아있지 않다면 그것은 변화가 아닌 안주에 불과하다. 2집 앨범은 그런 의미에서 실패다. 앨범 본연의 가치보다 평가절하할 수밖에 없는 것은 1집에 이은 2집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녀들의 수다」와 「결혼할까요」의 말랑말랑한 발라드는 내게 기분좋음을 선사했다. 이소라의 「청혼」과 윤종신의 「환생」을 섞어놓은 느낌이랄까? 평소 두 노래를 좋아하던 내게는 더 없이 좋은 선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