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음 만난 날   by 김연우

허둥대던 날 기억하나요? 바보같은 질문만 던지던
그대 눈빛에 나 너무 떨려서 고갤 숙이니 어색한 새 구두
어제 찾은 지갑 속에 돈이 모자랄까 괜히 걱정했던
몇 해 전 그 밤 삼청동 거리엔 그대와 나 그리고 하늘의 눈꽃

하얀 입김과 겹두른 목도리에 조심스레 넘어질까 내게 기대어 걷던
그대 모습 그 옆엔 처음 보는 행복한 미소로 가득한 내 얼굴

예쁜 불빛 포근했던 공기 그 카페를 난 기억합니다
몇 해 전 그 밤 삼청동 거리엔 그대와 나 그리고 하늘의 눈꽃

어릴적 꿈과 그대 친구들 얘기 하나라도 놓칠까봐 그대만 바라보던
내 눈동자 그 속에 영원토록 새겨진 그대의 얼굴 그대 이름

오랜 가게 언덕위 정류장 그댈 처음 바래다 주던 길
돌아오는 버스에 앉아서 손을 펴고 맘에 담습니다

그대 글씨와 그리고 그대의 향기..

2006/03/26 10:25 2006/03/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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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iel 2006/03/26 11:56

    김연우씨는.. 가사를 직접 쓰실까요?
    정말 1집부터 노래도 그렇지만 가사가 정말 대박인것 같습니다.. ㅠㅠ

    • Guju 2006/03/26 17:43

      김연우가 직접 쓴 가사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작곡, 작사가가 따로 있더군요. 최근 3집에는 김연우가 직접 쓴 곡이 있다고도 하던데.. 자세한 건 검색해봐야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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