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어제 나가지도 않은채로 집에서 하루종일 있다보니 앞머리가 신경쓰일 정도로 눈에 띄더라. 일관계로 요근래 계속 왁스를 이용해 머릴 다듬다 보니 머리가 꽤 길었는데도 의식하지 못한 것이다.
거참.. 엊그제만 해도 짧디짧은 군인머리였는데 말이지. 어느새 이렇게 길게 자랐을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은 변한다.. 문득 내 머리가 자란 것처럼 내 마음 속 무언가가 늘거나 혹은 줄지는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입동이고 날씨가 꽤 매서워졌다. 마음만은 언제나 따뜻하게 살고 싶은데.. 이루지 못할 소원을 꿈꾸고 있는 건 아닐까..
2005/11/07 17:45 2005/11/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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