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 이야기 – 무로이 상!!

‘하치 이야기’란 영화를 봤다.
이 영화를 고르게 된 데는 부대 후임과의 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어제 티비에서 ‘러브레터’란 영화를 보여주는데 우와~ 정말 잘 만들었더군요.”
“아~ 그거 나도 봤는데 정말 괜찮두만..^^”
“(뜬금없이..;;)전 눈물 쥐어짜는 영화를 너무 싫어합니다!”
“그..그래? ㅡㅡa”
“‘국화꽃 향기’란 영화를 봐도 그렇습니다. 그게 뭡니까? 눈물 쥐어짜서 나중엔 눈물이 안 나오게 해놓구선, 나중에 그 영화가 기억이 나긴 합니까? 도대체 영화가 여운이 없어! 여운이!!”
“(영화를 못 봤다..;;) 그…그래…^^;;;”

무수한 검색을 거쳐 고른 영화는 대략 3편 정도였다. 다만 그중에 ‘국화꽃 향기’와 ‘러브 오브 시베리아’가 있었을 뿐이다. 두 편 모두 본 사람에게 물어보니 여운이 오래가지 않는다 하여 패스.

영화의 내용은 평이하다. 단지 조금 슬프다는 것을 제외하곤. 정말 개 한 마리가 일생에 걸쳐 한 주인을 섬길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더라. 그에 비하면 사람이란 존재는 얼마나 초라한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바꾸니.

내가 이 영화에서 감동한 진정한 이유는 다른 데 있었으니…
대학시절 ‘춤추는 대수사선’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해 드라마 본편부터 특별편, 영화까지 모두 보았는데, 아오시마(오다 유지) 형사의 맞수로 나오는 무로이 관리관(야나기바 토시로)이 이 영화에 출연한 것이다!!!


오오~ 무로이 관리관~ 딱딱한 그대의 모습은 어디로 갔나요~

이 영화에서 그는 하치의 첫 주인인 교수의 사위로 나온다. 그 풋풋한 모습이란~ >o< 이 영화가 87년 작품이고 춤추는 대수사선이 90년대 작품이니만큼 두 작품 사이엔 10년 정도의 틈이 있는데 그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어느 정도 유명한 배우인지는 모르지만, 그 늠름한 자태는(응?)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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