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느리게 걷기

통영, 느리게 걷기10점
이경원 지음/페이퍼북(Paperbook)

1 통영 여행의 필독도서. 여름휴가차 다녀온 통영 여행에서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준 책. 이 외에도 인터넷에 공개된 여러 자료를 참고했지만, 이 책만큼 크게 와닿는 책도 없었다. 이름도 『통영, 느리게 걷기』라니…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여행 이틀 째 소매물도 여행이 큰 고통[1. 한여름에 소매물도는 정말 피해야 한다. 정말이다. 내려쬐는 햇볕을 피할 곳은 없고, 경사는 크고. 저질 체력으로는 가급적 피할 것.]을 안겨준 탓에 제대로 걷지 못한 게 천추의 한일 정도.

2 통영에 살고, 통영에 대한 무한애정을 품고 있는 저자인지라, 책에 씌여진 몇몇 장소에서는 실망하기도 했지만, 지나고 보니 내가 나고 자란 곳이 바닷가라 더 그랬던 것 같다.

3 세상의 모든 책과 유행이 그렇듯 이 책도 나온지 벌써 일 년이 되었으니. 앞으로 일년이 더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가치가 떨어지겠지. 십 년이 지나 들른 통영에도 이 책에 있는 거리가, 시장이, 음식점들이 그대로였으면 좋겠다.

나는 또 어딘가로 떠날 궁리를 하고 있다.
곧 어딘가로 떠나겠지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내 고향 통영이 있어 참 고맙다.
– 에필로그 중에서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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