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운전

1 휴일 회사 출근 탓일까? 퇴근 길 운전하면서 부터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긴 했다.

2 집에 와보니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저 뒤 쪽 놀이터에 차를 댔는데, 이게 영 이상한 거라. 그래도 일단 집에는 잘 들어왔다.

3 저녁 먹으러 나가는 길. 영 불안했던 터라, 차 한대가 빠지는 걸 보고선 바로 차를 옮기기로 결심, 차를 뺐다.

4 분명히 공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새 자리에 차를 넣고 빼는 와중에 옆 차의 뒷 범퍼 쪽을 살짝 긁어버린…ㅠ.ㅜ 같은 공간에 사는 주민인지라 일단 경비실을 통해 전화부터 넣었다. 상대 차의 주인이 내려오기 전에 회장 아저씨와 경비 아저씨가 보시더니, “이 정도면 전혀 문제가 안되겠는데.” 하신다. 그래도 계속해서 한숨만 나오고 있다.

5 상대 차 주인께서 나와서 보시더니 “에이 이웃끼리 뭘 이 정도 갖고 그래요. 범퍼 움푹 들어간데도 없고, 그냥 살짝 까진 정도니깐 괜찮아요.” 라고 하신다.[1. 물론 옆에서 경비 아저씨와 회장 아저씨가 많이 도와주시긴 했지만.] 감동 ㅠ.ㅜ 아.. 아직 세상은 살 만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이기 시작.

6 내 차는 흰색이고 상대차는 남색인데, 문제는 내 차 페인트가 긁혀서 그 쪽 차에 묻은 거라… 그 쪽 차는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내 차는……OTL 그 전에 사둔 터치업 페인트로 살짝 가려두었는데, 밤이라 그런지 잘 보이진 않는데, 낮에 보면 그래도 티가 많이 나겠지. 가슴이 막 쓰리다.

7 오늘의 교훈. 차 좀 몰았다고 건방떨거나 깝죽대지 말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