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에 휩쓸리지 않는 지혜

요즘 움베르토 에코의 <미네르바 성냥갑 1 (열린책들, 2004.)>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있는데, 놓칠 수 없는 글들이 너무 많다. 나는 지금 무얼하는가? 내 위치는 어디쯤 있는가?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면 조금 억지일까..? 언어유희를 즐기고 지적 호기심이 많은 분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 중에 내 임의대로 해석하는 구절이 있어 남겨본다. 본인이 아래 글에서 느끼고 생각한 것은 저자의 의도와는 전혀 맞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아래의 한 단락만을 보고 글의 전체적인 맥락은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의도적인 해석으로 책 전체를 평하는 일은 없기 바란다. 이런 이유에서.. 이 책은 직접 사서 볼 것을 권한다;;

수많은 정보를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멋지다. 하지만 그 정보를 선택하고, 거기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먼저 정보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운 다음, 그걸 절제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은 분명 미래를 위한 교육 문제들 중 하나이다. 삭제의 기술은 도덕 및 이론 철학의 지류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윈도즈 절반을 내버리는 방법」中, <미네르바 성냥갑 1>,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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