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171 – 시험기간에 딴 짓 하기

1. 내게는 아주 못된 버릇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시험기간에 딴 짓 하기이다.

2. 평소 공부해 두면 좋으련만 잘 미루는 성격에 시험을 미리 준비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또한 시험 즈음에는 엄청난 양의 과제가 주어지기 때문에 항상 밤을 새게 된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라 오전 11시에 있는 교양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밤새 책상앞에 앉아 있어야 한다.

밤을 새는 것은 인내를 요하는 일이라 두 시간쯤 집중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럴때면 스트레칭 등으로 피로를 풀고 다시금 자리에 앉아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하건만, 컴퓨터와 TV의 유혹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 잠시 틀어놓은 아시안 게임에 열성적으로 환호하면서 어느새 한 시간이란 시간을 지나보내고, 잠시 신문봐야지 하고 켜놓은 컴퓨터는 두 시간이 지나도 꺼지지 않는다.

3. 시험의 압박이 그리 대단치 않은 것도 하나의 변명거리가 될 수 있겠지만, 뭔가 지금의 내 모습 한심하지 않은가? 다음 과목부터는 절대 밤을 새지 않으리라 다짐해본다.

4. 아직 늦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한 학기를 마무리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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