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환지계?

삼국전투기

이문열의 삼국지에서 초선은 다음과 같이 나온다.

발소리를 죽이고 살그머니 다가가 엿보니 정자 안에는 가기 초선이 홀로 앉아 있었다.

가기란 고관의 저택에 양육되면서 손님이 있을 때 연회에 나와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시중을 드는 여종이었다.

그러나 왕윤과 초선은 주인과 종 이상이며, 양부와 양녀 이상의 혈육과 같은 진한 정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친부모를 알지 못했다. 서역 태생인 그녀는 어릴 때 노예로서 낙양에 끌려온 것을 왕윤이 데리고 와, 구슬을 닦듯이 여러 가지 기예를 가르쳐 가기로 삼았다.

콧날이 오뚝하고, 파란빛이 도는 눈을 지닌 그 소녀를 왕윤은 자기 친딸처럼 귀여워하면서 길렀다. 그런 초선도 이제 방년 열여섯의 요조숙녀로 자라나 자색과 가무가 빼어난 미인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런 초선의 아름다움은 이 뒤뜰에 피어난 부용꽃도, 도리(복숭아, 자두의 꽃)의 색향도 따르지 못할 정도였다.

오호라~ 초선 그대는 ‘소녀’가 맞았구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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