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걸렸습니다.

1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몸에 열이 나기 시작했다. 고질병인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었고 환절기만 되면 비슷한 증상을 보여오던 터라 아무 생각 없이 평소보다는 조금 일찍 퇴근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 오늘 아침 출근하고도 약간의 미열이 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회사 의무실을 들러 신종플루 약식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음성판정에 단순 감기로 보이니 병원에 들러 진료를 일찍 받으라는 것.

안도하는 마음에 마침 같이 일하는 동생 생일이라 점심을 팀원들과 함께하였다.(응?) 그 자리에서 약식검사는 신뢰성이 떨어지니 거점병원에 직접 가서 받아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선배의 충고를 들었다. 그 말에 또 혹해서 큰 병원에 다니는 사촌 누나에게 문의한 결과, 정식 검사를 다시 한 번 받아보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3 이래저래 점심 이후 퇴근을 하고 거점병원을 들러 진단을 받고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다. 음성으로 나오면 타미플루를 끊으라는 의사의 말을 가슴에 새기고 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4 예감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는데… 오후 8시 조금 넘어 병원에서 신종플루 양성 확진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회사도 쉬고 걸리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 막상 확진 판정을 받으니 심란한 게 기분이 영 좋지 않다.

5 조금 전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타미플루를 처음 복용했다. 아직까진 기존의 증상인 미열, 콧물, 코막힘, 가래, 기침 등이 나를 괴롭히고 있는데, 차차 나아지겠지. 검색이나 주변의 말을 듣자니 신종플루 걸리고 2~3일째가 가장 힘들다고 한다. 나는 지금이 딱 그맘때이긴 한데, 아직까진 그냥 보통의 몸살감기 정도밖에 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

6 요즈음도 꽤 많은 사람이 확진 판정을 받는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도 회사의 약식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확진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진 판정 받았다. 조금이라도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바로 가까운 거점병원에 들러 확진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게 신상에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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