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뀌는 경영의 패러다임

혼.창.통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10점
이지훈 지음/쌤앤파커스

1 경영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2008~2009년의 경제위기를 기점으로 미국식 자본주의가 붕괴하고 있고, 세계 유수의 경영/경제학자들의 이론과 담론이 한순간에 헛소리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상황은 외부적인 요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며, 내부적인 진통에 큰 한숨을 짓고 있는 기업들도 많은 실정이다.
2 조선일보의 위클리비즈는 세계 유수 석학 및 CEO의 생각과 사고를 통해 사상의 전환을 촉구하기에 유용했는데, 적절한 시점에 편집장인 이지훈의 혼창통에 대한 기사가 나왔고, 그 여세를 빌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은 경영자뿐만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세상을 사는 지혜를 보여주고 있다. 인문학/철학/심리학이 버무려진 사색과 통찰의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변화를 촉구한다.
3 본 책의 내용은 다음으로 요약할 수 있다.

  • :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 :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 : 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

“리더의 폭은 그의 ‘조울의 폭’에 의해 결정된다.” 즉,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항심恒心을 유지하는 것이 리더십의 요체라는 뜻이다.
기복이 심한 사람은 작은 고난에도 쉽게 좌절한다. 하나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힘이 부족하다. 결국 성취에 도달하기 전에 포기하고 만다. 기복이 심한 조직 역시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살아남기 힘들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조울의 폭을 줄일 수 있을까? 그 비결이 바로 비전이요, 신념이요, 혼이다.(p.17)
창은 그 속성상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즉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는 순간, 창은 시들고 만다.(p.18)

혼·창·통은 삼중주이며, 셋은 동행할 때 비로소 저마다의 의미를 꽃피우고 시너지를 발휘한다. 또한 셋은 함께 가질 때만 완전한 성공, 지속가능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1. p.20]는 작가의 주장은 각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무언가 디지털화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공짜 버전이 나오고 만다. 결국 당신의 숙제는 어떻게 공짜와 경쟁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공짜 버전이 제공하지 못하는 것을 제공하라. 아이튠즈iTunes가 제공한 것은 편리함이었다. 제품을 파는 시대에서 서비스를 파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p.33)

4 이 책이 나온 지 일 년도 넘었지만, 계속해서 대형서점과 인터넷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 남아 있는 이유는 직접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으리라. 내용 어느 하나도 버릴 구석이 없는 책이고, CEO뿐만 아닌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모든 일에는 정도程度가 있어요.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기도 불가능하죠. 하지만 디테일은 태도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일을 잘 해내고 싶은 욕구, 완벽함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작고 사소한 걸 무시하면 만회할 수 없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천리 둑도 작은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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