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는 하류와 상류가 없는 것 같아요.

문화에는 하류와 상류가 없는 것 같아요. 7~8년 전에 귀여니라는 작가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엄청 비난했어요. ‘그게 작가냐’라고들 했는데 전 그때 귀여니를 아주 높이 평가했거든요. 이모티콘으로 소설을 쓰는 게 직접적으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지요. 귀여니의 소설이 저급이라고들 했지만, 귀여니가 그렇게 욕을 먹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많다는 것예요. 의미 있는 만화를 권하는 것도 좋지만, 저에게 작품을 권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재미있는 만화 봐라”, “지금 인기 많은 만화를 보는 것도 좋다”라고 얘기해요.(p.44)

강풀/홍세화/김여진/김어준/정재승/장항준/심상정 여덟 번째 인터뷰 특강 청춘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한겨레출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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