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스케 모리야마 / 크르노 크루세이드 6 / 대원씨아이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그림에 내용 또한 수준급이다. 대부분의 만화에서 드러나는 억지스러운 부분도 보이지 않았으며 인물들의 과거 회상 부분은 묘사가 뛰어나다. 한편의 아름다운 드라마를 보는 듯한 과거 회상을 보면, 이 만화가 대충 그려서 팔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작가의 치열한 고뇌와 노력 끝에 나왔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그림이 괜찮다는 이유로 손에 들게 되었는데 1, 2권을 보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다. 악마가 악마에 대적한다는 설정 자체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 인물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주변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만화였다.
최근 6권이 라이센스 출판되어 보게 되었는데 인물들의 갈등으로 보아 중반부를 조금 지난듯한 느낌이었다. 대략 8~9권 정도면 끝나지 싶다.

예전엔 가끔 하루 종일 시간 내어 책방이나 도서관에서 살곤 했는데, 요즘은 도무지 만화책 한 권 볼 시간조차 나질 않으니.. 책 냄새에 파묻혀 살던 예전의 내 모습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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