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2006

괴물 일반판 (2disc)8점
봉준호 감독, 고아성 외 출연/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나은 영화였다.
부담없이 즐기기에도 좋았고 영화가 함축하는 것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

집 근처의 시네일레븐이라는 영화관에서 심야로 봤는데, 평소 한산하던 극장에 사람이 그리 많은 것은 처음 보았다;; 평소 사람이 없어 ‘이 극장 망하는 거 아닐까?’란 생각을 할 정도였는데, 연인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최근 스크린 쿼터 반대 진영이 이 영화 하나 때문에 갈라질 위기라는 얘기를 들은 것도 같은데.. 흥행면에서는 확실히 성공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변희봉의 애절한 눈빛이 가장 압도적이지 않았나 싶다. 평소 존재감을 드러내던 송강호도 이 영화에서는 많이 자제한 듯한 모습이다. 박해일의 엉망진창 대충한 듯한 연기도 좋았다. 뒤의 머리 좋아 보이는 모습보다도 이단옆차기 하던 건달의 모습으로 쭉 기억될 것 같다. 배두나는 역시 눈이 너무 컸다. 빨려들 것 같은 눈에 멍한 표정이 압권이었다. 고아라의 지저분한 얼굴도 기억에 남는다.

괴물 CG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이다. 기대 이하였다. 화면과 따로 노는 듯한 장면이 너무 많았고 몰입감을 저하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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